식약처 세포 처리인증기관이자 줄기세포 전문 연구기관인 파나셀바이오텍이 NK세포 배양액유래 엑소좀, 지방유래줄기세포(ADSC) 배양액 유래 엑소좀, 유청 유래 엑소좀 제조 방법을 확립하고, 이를 이용해 제조된 엑소좀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3개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인체 유래액 엑소좀 분석 결과 /이미지 제공=파나셀바이오텍

엑소좀 제조 특허의 핵심은 건강한 사람의 복부 혹은 대퇴부에서 채취한 피하지방 줄기세포와 정맥혈관에서 채취한 혈액 내 NK세포 배양 과정에 얻어진 배양액을 고속원심분리기와 TFF여과장치(Tangential-Flow-Filtration System)를 이용해 엑소좀을 분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TFF 여과장치는 여과막의 표면에 시료의 막힘 현상(fouling)을 방지하기 위해 여과막과 평행하게 유체의 흐름을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고농도의 시료에 적합하다고 말한다. 해당 방법으로 초고농도의 엑소좀(Ultra high concentrated exosome)을 추출한 후 이를 웨스턴블랏(WESTERN BLOT)으로 분석해 증명한 사례도 있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입자로, 단백질, 핵산, 지질 등 다양한 생체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생체활성 물질은 피부 재생, 항염증, 항산화, 미백 등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엑소좀을 이용한 화장품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세포외소포체를 피부에 직접 도포하여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세포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엑소좀은 피부 친화성이 높아 1~3%에 불과한 일반 화장품의 흡수율을 높일 것으로도 기대된다.

파나셀바이오텍 최승호 대표이사는 “인체 세포 유래 엑소좀을 연구·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연구기관들과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엑소좀 세포치료제와 화장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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