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 경동나비엔과 숙면 기술 개발 나선다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경동나비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나비엔 숙면 매트에 적용할 새로운 숙면 기술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슬립은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수면 중 숨소리만으로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수면 중 호흡 불안정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KAIST,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최적의 숙면 온도 구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숙면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숙면 기술은 ‘나비엔 숙면매트’에 적용한 ‘수면모드’로, 수면 중 사용자의 체온 변화 패턴에 맞게 매트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체질에 맞는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한다.
양사는 최적의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력과 에이슬립의 수면 패턴 분석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을 통해 숙면 기술을 보유한 양사 간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슬립테크 시장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숙면 기술을 선도하는 경동나비엔과 에이슬립이 국내 수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첫발을 내디뎠다”며 “양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계획”이라 말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슬립의 독자적인 수면 모니터링 기술과 경동나비엔의 온도제어 기술을 결합해 숙면에 도움을 주면서도 에너지 사용까지 줄이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초개인화된 수면 데이터에 기반한 숙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