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2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에서 부평공장이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국가 차원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매년 기업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목표로 협약을 맺고 개선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업장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2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우수사업장 인증서 수여식’에서 동서식품 부평공장 김정기 공장장(오른쪽)과 한국에너지공단 김성완 수요관리이사(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제공

동서식품 부평공장은 제조 공정 최적화 및 전력 사용량 절감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 의식 향상에 앞장선 결과 ‘2022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에 참여한 91개의 사업장 가운데 우수사업장 10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커피 제조공장인 부평공장은 커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출가스와 증기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설비를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린 결과 2022년 에너지 절감율 목표치를 초과한 5.4%를 달성했다. 계측기를 통해 측정한 에너지 절감 효과는 연간 약 680 toe(석유 환산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억 원에 해당한다.

김정기 동서식품 부평공장 공장장은 “제조 과정에서 에너지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해 당초 목표했던 에너지 절감율을 초과 달성하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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