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찌기 쉬운 계절 가을에는 ‘수면무호흡증’도 주의
디지털 수면 토탈 솔루션 기업 레즈메드가 가을을 맞아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면무호흡증은 비만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질병 중 하나인데, 가을에는 다른 계절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 비만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추워지기 시작하는 11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에는 보통 칼로리 섭취가 늘어나 체중이 0.4에서 0.9kg 정도 증가했다. 또한 이 시기에 최고점을 찍은 체중은 는 활동량이 줄고 연휴 기간 후에 체중을 감량하려는 의지가 약해져 보통 이듬해 내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고 무호흡 상태가 반복되는 질환으로, 비만 환자는 지방이 상부 기도에 축적되며 숨길을 좁혀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비만이 심해질수록 상기도 부분의 근육 활동량이 줄어 저산소증 및 저호흡을 야기해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킨다. 더불어 수면무호흡증 악화로 인한 수면 부족은 다시 비만의 원인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레즈메드 관계자는 “좋은 수면 건강은 최상의 컨디션의 시작”이라며 “밤 중 자주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한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면 수면장애 증상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체중 증가에 취약해지는 가을, 겨울에는 작은 수면장애의 신호라도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 있어 수면 건강 상태를 면밀히 점검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면무호흡증은 경증, 중증도, 중증의 3단계로 나뉜다. 수면 중 코골이 또는 무호흡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국내서 지난 2018년 7월부터 보험 적용이 되어 본인부담금액 20%만 지불하고 검사받을 수 있다. 만약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면, 최초 처방 시 90일 순응기간 동안 본인부담금 50%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번째 처방 이후부터는 본인부담금 20%로 최대 월 2만 원대의 비용으로 치료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