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응다리 순찰에 AI 로봇 ‘스팟’ 투입
이용 안내 및 24시간 자율 순찰 등 각종 사고에 대응할 계획
세종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스팟(SPOT)’을 세종시 관광명소인 이응다리 순찰에 투입한다.
스팟은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사에서 출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순찰 로봇으로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민간 영역에서는 스팟을 활용한 작업자 관리와 위험지역 순찰, 시설물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안전 순찰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팟은 이응다리 운영 관련 안내,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및 CCTV를 이용해 인공지능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스팟을 통해 확보한 영상을 시 전체를 관제하고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사고 감지 시 112, 119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각종 사고 및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3월 미국 공무출장 시 보스턴다이내믹스사 본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한 바 있다.
시는 내년에 국비를 지원받아 스팟 1대를 추가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와 5세대 통신서비스가 로봇에 접목되면서 스마트화가 비약적으로 진전되고 활용 분야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최첨단 신기술을 시민 안전 분야에 적극 투입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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