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건강검진의 의학적 근거 될 한국형 데이터 제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이하 ‘강남센터’)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9월 15~16일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최초의 건강검진 교과서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5일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서 강남센터 조정연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미래형 건강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국민의 평생 건강관리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센터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한국인의 건강검진’ 개정판 발간 보고가 진행됐다.
이번 개정판은 지난 2013년 초판을 출간한 지 10년 만에 출간한 것으로, 초판에서 다루지 못했던 건강검진 과정에서의 질 향상 활동, 고객관리, 검진 플로 관리, 재진 계획 작성 등 건강검진의 관리 및 지원 부분을 담았다. 또한, 최근 의료계의 화두인 인공지능, 스마트 의료기기, 디지털 의료 장비, 유전자 검사 등을 활용한 미래 검진에 대한 내용도 수록했다.
강남센터는 이번 개정판이 각종 질병에 대한 검진 방법,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검사에 대한 해석, 유소견에 대한 추적관찰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의학적 원칙과 축적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강남센터에서 2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지침을 제시하려 노력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연 원장은 “그동안 서양의 연구 자료에만 의존하여 시행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제시하여 건강검진을 근거 중심의 의학으로 이끌 것”이라며 “이는 강남센터가 20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연구하여 발표한 1,000편 이상의 SCI급 논문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