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이루다 지분 18% 인수…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양사 강점 극대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동종 업계 기업 이루다의 지분 18%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클래시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점으로 양사의 전략적 협업 및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사측은 뛰어난 R&D 역량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해 온 이루다의 강점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이루다의 경영에 바로 참여하기보다는 의미 있는 지분 확보를 통한 전략적 협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후 상황에 따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콜옵션 행사를 통한 최대 주주가 되는 옵션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클래시스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과 함께 지난해 구사옥을 매각하면서 마련된 현금 등을 기반으로 기술·제품·판매 전 영역에서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는 투자처를 지속해서 검토해 왔다”며, “클래시스와 이루다는 각기 다른 제품군, 다른 지역·국가에서 명확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 인수 후에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충실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클래시스는 대표 제품 슈링크(Ultraformer Ⅲ),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 볼뉴머(Volnewmer) 등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및 RF(고주파) 기술을 이용한 미용 의료기기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러시아, 일본 등을 중심으로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루다는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수요 증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6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5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