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0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웹3.0은 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를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으로, 얼마 전 발표된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트레이츠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30년 웹3.0 블록체인 시장 규모를 약 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에 가상자산 지갑, 블록체인 포인트 통합 플랫폼, 커뮤니티, NFT 개발사 등 다양한 분야의 웹3.0 기업들은 웹2.0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며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웹3.0의 주요 특징인 탈중앙화가 서비스에 적용되면, 개인 맞춤형 플랫폼화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유통 기업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실물 상품과 소비자 간 연결을 강화할 수도 있다. 

사진=픽사베이

웹3.0 디지털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은 웹2.0 서비스 사용성 확장과 유저 경험 확대를 위해 최근 공유 킥보드 '씽씽', '싸이월드'와 손을 잡았다.  

빗썸 부리또 월렛은 오는 31일까지 씽씽 앱 내 배너를 통해 지갑 개설을 완료한 신규 회원 4800명에게 위비(WEBI) 토큰 10개를 증정한다는 설명이다. 이중 10명에게는 씽씽 월 구독 상품 미니(mini)를 NFT 형태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싸이월드와는 도토리 토큰의 유저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얼마 전 진행된 도토리 토큰 에어드랍 이벤트의 경우, 오픈과 동시에 1만 명이 몰리기도 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 중인 밀크파트너스는 최근 SK플래닛과 웹3.0 생태계 및 블록체인 분야 전방위적 사업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연내 밀크-OK캐쉬백 간 포인트 연동 및 교환 서비스를 오픈해 포인트 활용성과 이용 가치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밀크는 기업마다 각기 다른 포인트 마일리지 정책과 데이터 등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해 포인트 정산의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현재 밀크에는 야놀자, CU, 메가박스, 롯데 엘포인트, 에어아시아 등 1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145만 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나이키는 자사의 가상 의류 NFT 플랫폼인 '닷스우시(.Swoosh)'에서 만든 NFT를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 스포츠 게임에 도입한다. 닷스우시는 나이키에서 디지털 수집품 거래를 위해 런칭한 웹3 플랫폼으로, 플랫폼 내에서는 웹3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바타용 티셔츠나 운동화 등을 NFT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EA 스포츠 브랜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안드레아 호프레인은 "우리는 스포츠 팬덤의 차세대 진화를 이끄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나이키와의 새로운 협력은 혁신, 스포츠, 문화의 교차와 맞닿아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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