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展이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WADE)와 함께 하는 전시 홍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SNEAKERS UNBOXED: STUDIO TO STREET)은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의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를 전시 앰베서더로 선정했다. 

웨이드는 패션, 뮤직, 엔터 분야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뛰어넘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웨이드는 관객들에게 스니커즈 문화를 소개하고 디지털과 현실 세상을 잇는 버추얼 가이드로서 전시 안팎의 다양한 공간에서 활약한다. 

전시장 내에서는 나이키 에어 포스1, 컨버스 올스타, 에어 조던 3 ‘서울’, 에어 맥스 97 ‘네온 서울’과 같은 한국 컨셉의 스니커즈 등 전시된 스니커즈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하는 웨이드의 도슨트 영상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시장 한 켠에는 푸른 톤의 환상적인 공간에서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며 웨이드와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인터랙션 존도 마련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 쪽에 위치한 세종 뜨락에는 4미터 크기의 거대한 ‘잠자는 웨이드’ 조형물이 설치돼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과 광화문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특별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저녁이 되면 세종문화회관 외벽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매일 ‘몽중몽(꿈속의 꿈)’이라는 테마로 꿈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웨이드의 영상이 상영된다. 디지털 세계를 유영하는 웨이드의 모습이 예술의 다채로움과 무한함을 보여준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은 런던 디자인 뮤지엄(The Design Museum)의 월드투어 전시로 영국 런던, 네덜란드 덴보쉬, 대만 타이페이를 거쳐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대 규모로 진행중이다. 

스니커즈는 과거 서브컬처(하위문화)로 여겨졌으나 지난 몇 십년간 대중적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현재는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산업이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니커즈의 스타일과 함께 역사, 산업, 기술 등 스니커즈 문화를 깊고 넓게 다룬다.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 관계자는 “웨이드는 주류 문화와 서브컬처를 아우르는 디지털 아티스트로 하위 문화에서 대중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온 스니커즈의 다양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앰베서더 웨이드와 함께 대형 스컬프쳐 전시부터 미디어 아트, 도슨트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인 만큼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 뜨락에 설치된 대형 스컬프쳐 전시 ‘잠자는 웨이드’와 미디어 파사드 ‘몽중몽’은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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