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아트, 국내 부동산 시장 진출…세대별 계약 가능해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 NFT 예술작품
NFT 아트가 부동산 시장에 진출했다.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이라는 뜻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에 원본성을 부여하는 형태다.
지난 2월 인천 서구 ‘에이스 주차타워’는 NFT를 발행해 공모를 진행했다. 구매자들은 실물자산이 아닌 NFT를 구매하고 주차타워 운영 수익금을 구매액별로 보상받는다. 향후 매각 시 발생하는 시세 차익도 구매액에 따라 비율별로 나눈다.
부산 해운대구에 분양 중인 고급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국내 최초로 NFT아트 작품을 단지 내에 전시했다.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크리스타 킴의 작품인 ‘젠 가든’으로 각 가구와 단지 공용부에 LED 판을 설치해 영상 파일 형태로 제품을 재생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애서튼 어퍼하우스 관계자는 “디지털 월렛을 통해 각 세대 NFT아트 소유권을 계약자에게 제공한다”며 “유일한 디지털 아트를 소유한다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블록체인 시장의 변동에 따른 재테크 수단으로서 가치까지 제공하는 셈”이라 설명했다.
NFT는 디지털 예술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일 형태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만큼 원본 개념이 희미했던 디지털 예술 작품에 NFT를 도입함으로써 원본 가치를 인정받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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