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 첨단 기술 적용한 ‘천안공장’ 완공…“글로벌 전초기지 역할 할 것”
지평주조가 충남 천안에 첨단 기술력을 기반한 최대 규모의 탁주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천안공장은 대형 발효탱크를 도입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5배 확대한 최대 규모의 탁주 생산 시설로,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4만 6000kL(킬로리터)를 생산할 수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제 5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약 3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에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설비를 대거 도입했다. 먼저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간당 최대 3만 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함으로써 생산 시간을 감소시켰다. 여기에 안전사고를 사전 대비하기 위한 공장구조 대형화, 해썹(HACCP) 기준에 적합한 오염 물질 유입 방지 시설 완비 등 혁신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운영 효율을 최적화했다.
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을 통해 수출용 살균 막걸리를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진정한 ‘양조의 과학화’를 실현한 혁신 공장으로, 지평 막걸리 생산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집약해 준공했다. 올해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우리 술과 문화를 알리고 품질 경영을 기반으로 한국 술 생산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