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생산 및 자원화 용역사업 수주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디엔에이링크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주한 ‘2023 코로나19 확진자 멀티오믹스 데이터 생산 및 자원화’ 학술연구용역 과제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의 사업비는 8억 800만 원이며, 디엔에이링크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단백체 분석 자료 추가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과제를 올해 연말까지 수행한다.
‘멀티오믹스’란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질병관리청 미래의료연구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중증도 예측 및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자료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확진자(459명)와 일반인(161명)의 멀티오믹스 연구자료와 인체 자원을 공개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대규모 단백체 정보 확보가 가능한 오링크 시스템(OLINK system)과 소마스캔(SomaScan) 분석 플랫폼을 모두 구축한 상태로, 이번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단백체 정보 생산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서는 ▲전장 유전체 분석(Whole Genome Sequencing, WGS) 및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single-cell RNA-seq) ▲단일세포 면역 프로파일링(single-cell immune profiling) ▲면역·항체 분석(Cytokine profiling) 등이 공개되어 코로나19 확진자의 단백체 분석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이번 학술 용역을 통해 단백체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인 리더 수준의 정보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신약 개발 또는 치료 방법 개선 등 한국인이나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연구에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