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방송국, 100% ‘AI 목소리’로 13시간 생방송
스위스 공영 RTS, 챗GPT 음성 합성 기능을 이용해 진행자 목소리 복제
스위스 공영 방송사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13시간 동안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해서 화제다.
스위스 공영 RTS는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사 라디오 채널인 ‘쿨뢰흐(Couleur) 3’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AI를 이용한 생방송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TS는 “전례 없는 형식을 채택한 이번 방송은 뉴스 보도를 제외한 (음악·정보·토크 등) 내용들로 구성됐으며 AI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에 쿨뢰흐 3 채널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의 음성 합성 기능을 활용해 사전에 기존 방송 진행자들의 목소리를 복제했다.
복제된 목소리를 비롯해 AI가 만들어 낸 소리만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송출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RTS는 전했다. RTS는 이런 방식의 AI 방송을 정기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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