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솔드아웃,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정품인증’ 보안 기술 전격 도입
무신사의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최첨단 위·변조 방지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브랜드 보호 및 위조품 유통 근절한다고 5일 밝혔다.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는 검수센터에서 정품 검수를 마친 상품에 대한 위·변조를 막기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협업을 결정했다. 상품 본연의 정가품 검증뿐만 아니라 정품 인증서나 검수 택 등에 대한 복제 가능성도 원천 차단하여 솔드아웃의 감정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과정에서 쌓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수산물, 수출용 공산품 등의 브랜드 보호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솔드아웃은 검수센터에서 검수 작업을 마친 정품에 대해 위·변조 불가한 △정품 보증서 △파괴형 검수 택 △정품 인증 QR 띠지 등의 3종 보안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품 보증서는 한국조폐공사가 직접 특허까지 내고 개발한 ‘잠상 보안패턴’과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이 적용된 것이다. 해당 패턴 기술은 한국조폐공사만의 특수인쇄 방식이며 시중의 컬러 복사기, 스캐너 등 위조품 제조업체의 방법으로는 따라할 수 없는 고유의 기술이다. 특히 잠상 보안패턴은 보는 각도에 따라 ‘정품(正品)’ 이라는 숨은 글씨를 확인할 수 있어서 원본의 진위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솔드아웃 검수를 통과한 상품에 부착되는 파괴형 검수 택은 쉽게 찢어지지 않는 특수복합소재를 적용하여 길이와 색상에 따라 3종으로 제작됐다. 또한 잠상 보안패턴과 스마트기기 인식용 보안패턴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중에서 검수를 마친 상품에 대해 위변조가 불가한 정품 보증 솔루션을 적용한 것은 솔드아웃이 최초다. 솔드아웃은 오는 4월말부터 거래 체결 후 검수를 마친 상품에 대해 새로운 정품인증 보안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적용 범위는 스니커즈, 의류, 명품, 테크 등 솔드아웃이 다루는 모든 카테고리가 해당된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갖춘 한국조폐공사와 브랜드 보호 및 위조품 유통 방지를 위해 협력하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솔드아웃은 정품 검수 및 브랜드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한정판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