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제로 웨이스트’ 결의안, 2022년 UN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열린 UN총회에서 튀르키예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해 제안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매년 3월 30일은 ‘세계 쓰레기 없는 날(제로 웨이스트 데이)로 지정되었다.
튀르키예는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를 비롯해 생태, 자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 프로젝트는 폐기물이 발생하는 원인을 검토하고 발생 자체를 최소화하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전하는 것이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에서는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맞이하여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제로 웨이스트’ 관련 퀴즈에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하여 친환경 제품을 선물한다. 이벤트는 오는 4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튀르키예 요리에 담긴 지속 가능성의 원칙
제로 웨이스트는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것으로, 튀르키예 요리에서도 이러한 노력을 찾아볼 수 있다. 튀르키예 요리는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식재료의 모든 요소를 고루 활용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친환경 재료로 만든 요리와 채식 요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튀르키예 식탁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남은 필라프로 수프나 라이스 파이를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재료 낭비 없이 만드는 것이 튀르키예 요리의 특징이기도 하다.
세계 관광 시장을 선도하는 튀르키예의 지속가능한 여행·관광 산업
튀르키예는 2022년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 Global Sustainable Tourism Council)와 협약을 맺고 국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튀르키예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향후 3년 내에 관광 산업의 구조를 조정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정부 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시작된 지속가능관광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숙박 시설의 지속가능화를 시작으로 이후 점진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튀르키예에 있는 모든 숙박 시설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고시를 통해 2023년 말까지 1단계 지속 가능한 관광 검증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