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민들이 편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협력

(사진제공: 네이버)

네이버가 30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 국가 디지털 전환(DX)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팀 네이버’와 사우디 측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팀 네이버와 사우디 측은 사우디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등 국가 단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사우디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선행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팀 네이버는 자사 인공지능(AI)·로봇 기반의 디지털트윈 기술을 사용해 사우디 도시 단위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준비 중인 ‘슈퍼 앱(가칭)’도 팀 네이버의 초거대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사우디 수주지원단 ‘원 팀 코리아’에 참여해 알 호가일 장관과 만난 것을 시작으로 교류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11월 말 네이버 제2 사옥 ‘1784’를 방문해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네이버가 해외 정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015년 11월 프랑스 정부와 프랑스 문화유산 확산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유럽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은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향후 세계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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