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KIMES 2023 개최 이틀째, 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에 북적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은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의료산업 전시 KIMES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오는 3월 26일까지 ‘Better Life, Better Future’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는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AI(인공지능), 로봇 의료기기, 스마트 병·의원 시스템, 빅데이터, 피부미용, 재활기기 등이 소개됐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이번 KIMES에서 미래 헬스케어 지향점을 시사하는 최신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에 이르는 환자 케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이다.
특히, 현장 부스에는 포켓 사이즈의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Vscan Air)’,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 산부인과·여성 진단 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Voluson)’ 시리즈,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등 AI 기반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자동화 툴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향상한 새로운 초음파 장비와 영상 진단 의료기기,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을 전시해 많은 이의 발길을 끌었다.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 부스에서는 병원 예약부터 예후 관리까지 디지털화된 환자 치료 여정을 굿닥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으며,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한 TV 비대면 진료 시연 및 갤럭시 워치를 통한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도 소개했다.
특히, 공간 이동 없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버추얼 휴먼 기술을 통해 미래 진료를 상상할 수 있게 한 프로토(proto) 홀로그램 체험존은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AI 소화기 내시경 ‘WAYMED Endo’(웨이메드 엔도), AI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WAYMED Cough’(웨이메드 코프), 인공지능 폐암 전이 예측 기관지 초음파 내시경 ‘WAYMED EBUS’(웨이메드 이부스) 등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혁신 제품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AI 질환 발병 확률 예측 제품 ‘셀비 체크업(Selvy Checkup)’을 선보였다. 셀비 체크업은 기존 보험사, 검진센터에 질환 발병 확률 예측 데이터를 제공해주던 형태에서 최근 건강기능식품 기업, 생활문화 기업,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에 접목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최근 세계 피부 미용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했으며, 피부 미용 분야를 이미지화한 영상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을 만들었다.
의료기기 제조 전문 기업 아그네스메디컬은 고주파 시술과 인젝터 시술을 하나의 장비로 할 수 있는 ‘더블타이트(DoubleTite)’와 고주파 에너지가 조사되는 9종의 니들을 이용해 정밀한 맞춤형 시술이 가능한 ‘아그네스(AGNES)’를 선보였다.
이밖에 삼성전자, DK메디칼시스템 등 국내외 1,300여 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 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 5천여 점을 전시 소개하는 KIMES 2023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COEX) 1, 3층 전관에서 오는 3월 2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