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문구로 만들어… 추후 외국어도 단계적 적용 예정

(사진제공: CJ)

CJ가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마케팅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성향맞춤 인공지능(AI) 카피라이터’를 개발해 실제 업무에 도입할 예정이다.

‘성향맞춤 AI 카피라이터’는 자체 개발한 엔진을 기반으로 프로모션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마케팅 캠페인에서 사용할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해 고객 성향에 최적화된 문구로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감성적 성향의 고객에게는 대화체나 비유적 표현 방식 문구를 제공하고 이성적 성향의 고객에게는 제품의 효과나 계량화된 정보를 부각한 문구를 제안한다. 마케터들은 생성된 문구를 다양하게 조합해 앱 푸시, 이메일 제목 등에 활용할 수 있다.

CJ AI센터는 개발 단계에서 5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제 마케팅 프로모션에 유입되는 반응률을 테스트한 결과, AI 카피라이터를 활용했을 때 고객 반응이 평균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J는 푸드, 뷰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빅데이터 학습과 고객 성향 분석 및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자동 학습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마케팅 채널별로 기능을 세분화하고 글로벌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어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치훈 CJ 최고디지털책임자 겸 AI센터장은 “CJ는 쇼핑·물류·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수많은 경험과 취향이 반영된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보다 스마트한 AI 활용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실제 업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 대상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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