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스릴 만점의 액티비티 4가지
뉴질랜드 여행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멋진 자연을 십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가 있다는 점이다.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남·북섬과 국립 공원, 심지어 고층 빌딩이 빼곡히 들어선 도심 등, 뉴질랜드는 언제 어디서나 흥미진진하면서도 짜릿한 액티비티와 극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번지 점프 체험에서부터 자일 하나에 의존해 암벽을 등반하며 폭포에서 뛰어내리는 협곡 타기, 광활한 숲속을 날아가듯 감상하는 집라인에 이르기까지 액티비티의 종류가 다이내믹하면서도 다양하다.
더니든 앞바다를 오롯이 누리는 특별한 체험 '카리타네 마오리 투어스'
남섬에서도 남쪽 끝부분에 자리한 해안 도시인 더니든은 빅토리아와 에드워드 시대의 유산이 보존된 유서 깊은 고장이자 오타고 반도의 완만하면서도 아름다운 해안선이 인상적인 생태 여행지이다. 더니든은 앨버트로스, 쇠푸른펭귄, 바다사자, 물개 등이 서식하는 야생 동물의 천국이기도 하다.
더니든 지역의 해변 중에서도 카리타네 해변에 조성된 카리타네 마을은 마오리족 문화와 유럽의 역사가 공존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까지 품은 관광지이다. 현지 투어 업체인 카리타네 마오리 투어스에서는 나무 심기, 마오리족이 직접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 프로그램 등 친환경적이면서도 현지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재정비, 2022년 10월부터 새롭게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보트를 타고 직접 노를 저으면서 바다를 건너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며, 숲속을 누비면서 뉴질랜드의 토종 식물을 복원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마오리 현지 가이드의 속 깊은 이야기를 경청하며 유의미한 여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산악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뉴질랜드 숲 여행 '로토루아 화카레와레와 숲 코스'
뉴질랜드에는 남·북섬에 걸쳐 10여 곳의 국립공원이 있으며, 신생대와 중생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원시림을 접할 수 있다. 특히 로토루아는 뉴질랜드는 물론 전 세계 산악자전거 코스로 첫손에 꼽히는 화카레와레와 숲(Whakarewarewa Forest)이 있어 숲 체험 여행지로 이상적인 장소다.
‘레드우즈(The Redwoods)’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진 화카레와레와 숲은 도보 혹은 자전거 라이딩으로 탐방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뉴질랜드 특유의 식생을 뽐내는 이 숲에는 총연장 120km가 넘는, 세계적인 명성의 산악자전거 트레일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22년 2월, 여기에 새로운 산악자전거 코스 ‘화카레와레와 숲 루프’가 신규 개장했다. 총 33킬로미터로 이뤄진 코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무난하게 체험할 수 있는 난이도로 조성되었다. 길 위에서 조우할 수 있는, 울창하게 우거진 삼나무숲과 뉴질랜드 특유의 활발한 지열 활동 현상, 그리고 마오리 문화의 상징적인 예술 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라이딩이 지루할 틈이 없을 듯. ‘마운틴 바이크 로토루아’에서 산악용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에서 누리는 암벽 등반 '와일드와이어 와나카'
서던 알프스와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의 관문이자 ‘와나카 호수’로 잘 알려진 남섬의 작은 고산 마을, 와나카는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는 대조적으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액티비티의 고장이다. 스카이다이빙, 등산, 하이킹, 제트보트, 헬리바이크에서부터 겨울의 스키, 스노보드에 이르기까지 사계절 내내 누릴 수 있는 역동적인 아웃도어 스포츠 리스트가 산적하다.
개중에서도 뉴질랜드의 지형을 온몸으로 느끼고, 생생히 체험하는 코스로 암벽 등반을 손꼽을 수 있다. 와나카 호수를 까마득한 발아래에 두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쌍둥이 폭포(Twin Falls)’를 따라 올라가는 암벽 등반 체험은 세상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듯. 150미터의 짧은 코스에서부터 450미터에 달하는 고난도 코스의 등반까지 기호에 따라 맞춤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현지 투어 업체인 ‘와일드와이어 와나카’에서 거친 암벽과 바위, 절벽을 오르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찔한 고공 낙하 체험 '퀸스타운 집트렉 에코투어스'
뉴질랜드에서는 교량과 언덕, 산, 고가 철교, 벼랑 끝, 심지어 스타디움의 지붕 등 어디에서나 번지 점프를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번지 점프의 시발점이 된 고장이자 '액티비티의 수도'라 일컬어지는 퀸스타운에서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다양한 종류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나카와 함께 남선 최고의 아웃도어 스포츠 여행지로 손꼽히는 퀸스타운은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을 만큼, 빼어난 자연 풍광으로도 인지도가 높다.
퀸스타운 현지 투어 업체인 집트렉 에코투어스는 현지 원주민인 와이티푸 주민들과 협업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관광 상품 운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집트렉 에코투어스의 프로그램을 통해 하늘을 찌를 듯 수십 미터에 달하는 키를 자랑하는 울창한 삼림을 누비는 집트렉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특히나 무려 21미터 아래로 아찔한 고공 낙하를 할 수 있는 체험이 포함된 1시간 코스의 ‘케레루 투어’ 상품은 보다 스릴 넘치는 경험을 추구하는 매니아층에게 인기다. 이 밖에도 집트렉 에코투어스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번지 점프 및 스윙, 스카이 점프 체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