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브레인, ‘AAAI’서 초거대 AI 모션 생성 모델 공개
모션캡처 없이 AI로 움직일 수 있는 신규모델 ‘FLAME(플레임)’ AAAI 학회에서 발표
카카오브레인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학회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해 인간의 움직이는 모션을 생성할 수 있는 신규 모델 ‘FLAME(플레임)’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최성준 교수 연구실과 공동 연구·개발한 플레임은 원하는 동작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맞는 자연스러운 모션을 생성하고, 취향에 따라 모션 수정까지 하는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모델이다. 이 모델에 관한 연구 논문을 AI 학회 ‘AAAI(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 제출했다.
해당 논문은 학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구두 발표 대상자로 선정됐다. 플레임은 ‘초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연구·개발한 모션 생성 모델로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동작 확산 모델(MDM)’보다 상세하고 복잡한 문장을 입력해도 완성도 높은 모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
최성준 고려대학교 교수는 “국내 생성 모델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카카오브레인 팀과 공동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았고, 연구 결과도 높은 평가를 받아 만족스럽다”며 “여러 기업들이 텍스트 기반 이미지 또는 비디오 생성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텍스트 기반 모션 생성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 차별화된 연구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제작 과정에서 모션 캡처를 통한 수작업만 가능했던 영역에 '플레임' 기술이 도입된다면, 작업 자동화는 물론 업무 효율성 증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설명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