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2023년 목표에 10대와 젊은 성인 이용자 수를 개선하는 것이 과제

(사진제공: 메타 홈페이지 캡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개발한 자체 가상현실(VR) 세계인 ‘호라이즌 월드’의 이용자가 늘지 않자 연령대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메타가 10대 가입자를 폭넓게 수용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의 새로운 전략에는 13세부터 17세에 이르는 10대들에게도 ‘호라이즌 월드’를 개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르면 3월 중 공개 예정이라 밝혔다.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의 퀘스트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생성해 가상공간에서 업무, 쇼핑, 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현재는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

WSJ가 확보한 ‘호라이즌 2023 목표와 전략’ 문건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울 메타 부사장은 “10대와 젊은 성인의 이용자 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당초 지난해 월간 이용자 수 목표치를 50만 명으로 잡았으나, 약 절반의 수준인 28만 명으로 다시 잡았다. 실제 월간 이용자 수는 지난해 2월 30만 명을 돌파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0대를 겨냥한 호라이즌 월드의 개편은 이용자 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자구책으로 보인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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