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교통비 부담 줄인 '출퇴근 쿠폰팩' 제공
(주)쏘카가 택시 기본료 인상, 심야 할증 확대 등으로 최근 증가하는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 수요가 가장 많은 출퇴근 시간대 대여료 9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출퇴근 쿠폰팩'을 모든 회원에게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비는 2021년 대비 9.7% 올라 외환위기 여파가 지속된 1998년 이후 약 24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 인상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 대부분이 택시, 버스 등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이미 결정했거나 현재 검토 중으로 국민 교통비 부담은 올해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금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 오르며, 기본거리는 현행 2km에서 1.6km로 줄어든다. 거리당 요금도 조정돼 고객이 체감하는 부담은 더 커졌다. 심야(오후 10시∼익일 오전 4시)에는 최대 40% 증가하는 할증 확대와 맞물려 요금이 더 늘어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쏘카는 택시 이용 수요가 많은 시간대 교통비 부담을 줄이면서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출퇴근 쿠폰팩을 모든 쏘카 회원에게 제공한다. 쿠폰팩은 쏘카 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쏘카존에 위치한 차량을 대여료 9900원에 매주 평일 기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11시까지 최대 16시간 이용할 수 있다. 주거지 내 별도의 주차 공간이 없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으로 주변 주차장 이용 시 사용 가능한 주차비 50% 할인권(최초 1회 제공)이 함께 발급된다. 쿠폰팩을 통해 이용을 완료한 차량은 최초 픽업한 쏘카존에 다시 반납하면 된다.
김미루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출퇴근 쿠폰팩은 택시 요금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료 인상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 준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