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추진 전략·12개 과제 발표

(사진제공: 특허청)

특허청이 올해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지능형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지난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경쟁력, 기술 경쟁력, 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3대 전략 아래 12개 중점과제로 구성된 올해 업무계획을 추진한다"라고 밝히며 2023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대 AI 모델 개발, 심사검색 고도화, 심판 방식 자동화 등 AI 기반 지능형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심사업무 효율을 높인다. 

또 등록상표와 유사해 거절 이유가 있는 경우에도 상표권자가 타인의 후 출원상표 등록에 동의하면 등록을 허용하는 상표 공존동의제를 도입하고, 의약품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확보한 30명의 반도체 분야 전문심사관을 3월에 조기 투입하고 전담 심사조직도 선제로 구축한다. 우리 기업이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억건 이상의 전 세계 특허 빅데이터 분석으로 중복연구를 방지하고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등 연구개발(R&D) 체계를 혁신한다. 올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9개 첨단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1월 중으로 특허, 경제, 통계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특허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 특허통계센터를 설치한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와 신 평가모델에 기반한 지식재산 가치평가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지식재산 평가관리센터를 하반기에 설치해 가치평가 품질 관리를 강화한다.

이 청장은 "고품질의 지식재산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 단단한 지식재산 기반 아래 미래 첨단기술을 선도하며, 우리 기업을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시켜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metarism@galaxyuniverse.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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