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콴타스그룹의 두 항공사, 15년 만에 서울-시드니 직항 노선 취항
호주의 국영 항공사 콴타스그룹의 두 항공사(콴타스항공, 젯스타)가 인천-시드니 구간을 취항한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과 시드니 두 도시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2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콴타스그룹과 뉴 사우스 웨일즈 관광청이 공동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콴타스는 지난 12월 10일부터 인천-시드니 구간을 통해 2023년 4월까지 주 4회,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의 기종은 Airbus A330이다. 콴타스의 새로운 서울 취항 편은 지난 11월부터 주 3회 운항하고 있는 젯스타의 인천-시드니 노선에 더해 호주로 항공 공급을 더욱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취항으로 주 6회 인천-시드니 구간 직항 항공편을 제공하게 됐으며, 연간 210,000석 이상의 항공 좌석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 여행객은 시드니에 도착해 60개 이상의 광범위한 호주 항공 노선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호주 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존 시메오네(John Simeone) 콴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 취항은 양국을 오가고자 하는 이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증가하는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대한 빨리 국제선 노선을 추가하고 있다"라며 "콴타스항공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비즈니스 탑승객뿐만 아니라 레저를 즐기려는 여행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반 크루즈(Evan Kruse) 젯스타 그룹 세일즈 총괄은 "젯스타는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최초로 한국과 호주의 두 도시를 잇는 직항편을 운항하게 됐다. 낮은 운임으로 시드니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직항 노선 개통으로 인해 여행객들은 두 나라를 수월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호주를 다시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항공사와 비교해 두 항공사(콴타스항공, 젯스타)의 차별화 된 경쟁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호주 국적기인 만큼 콴타스항공과 젯스타는 탑승객이 시드니에 도착할 경우, 호주의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많은 국내선 루트(콴타스항공은 60여 개의 도시, 젯스타는 22개의 도시)를 가지고 있다"라며 "편리한 지역간 연결성이 가장 큰 장점이며, 콴타스항공을 이용하면 시드니에서 뉴질랜드로의 이동도 용이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