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사장 “AI, 향후 50년 현대중공업 이끌 핵심 키워드”
현대중공업그룹 AI 포럼 개최, 정 사장이 직접 포럼 기획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 키워드로 인공지능(AI)이라 꼽았다.
6일 서울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룹 AI 포럼(HAIF)’ 개회사에서 정 사장은 “AI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새로운 50년에 있어 AI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포럼은 한보형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의 ‘산업 적용을 위한 핵심 머신러닝 기술’을 주제로 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자율운항&AI, 스마트야드&AI, 데이터&AI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자율운항&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자율항해솔루션 상용화 현황과 개발 계획을 포함한 자율운항선박 AI 솔루션과 미래상을 공유했다. 현대의 자율주행기술 개발 현황과 타 산업분야와의 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스마트야드&AI 세션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야드(FOS) 프로젝트의 현황과 계획, 지능성 스마트야드의 고도화 방안을 설명하고 LG전자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팩토리 전개 방향 등도 소개됐다.
데이터&AI세션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디지털 전환(DX) 분야 협력을 이어가는 팔란티어를 비롯해 MS, AWS, OneWeb 등 빅데이터 선도 기업의 전문가가 연사로 나서 제조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위한 AI 기술 개발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정 사장은 이번 포럼을 직접 기획하고 교수진을 만나면서 행사 개최를 주도했다. 포럼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석학과 전문가를 불러 모아 매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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