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의료 AI 기술 기반으로 산업·교육 등 사업 분야 확장 나선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의료 AI 기술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선언했다.
딥노이드는 상장 1주년을 기념해 26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업계에 공개하는 솔루션데이(X4 AI컨퍼런스2022 & 노코드 경진대회)와 기자간담회를 동시 개최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AI)은 생태계가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과 데이터를 함께 보유한 회사가 드물다”며, “이를 위해서는 관련 기업과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X4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딥노이드가) 초기에는 의료 분야로 시작했는데, 기술이 쌓여 의료 외적인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라며, “올 연말을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노이드는 상장 당시 목표한 2023년 매출 100억 원 조기 달성을 위해 의료 AI는 물론 산업 AI, AI 교육 사업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딥체스트(DEEP:CHEST), ▲딥뉴로(DEEP:NEURO), ▲딥스파인(DEEP:SPINE) 등 다양한 질환별 딥 AI 솔루션을 개발해 온 딥노이드의 의료 AI 사업은 지난해보다 고객사가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심평원에 구축한 영상진료데이터 판독시스템 실증 랩으로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의 AI 솔루션 공동 연구 및 구축을 통해 원격 진료, 디지털 병리, 영상판독 서비스 등 의료 AI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AI 기술의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하고 있다.
의료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업 분야 확장도 활발하다.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 판독시스템’은 김포공항에 이어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광주공항에 확대·적용되었으며, AI 기반 엑스레이(X-ray)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도 준비하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보안솔루션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도 공급했으며, 불법 복제품 판독 시스템 개발 사업 등도 탄력을 받고 있다.
의과대, 병원, 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AI 교육 사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딥에듀(DEEP:EDU)는 코딩 없이 간편하게 AI를 개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개발 툴 딥파이를 기초로 만들어진 AI 학습 플랫폼으로, 의과대를 중심으로 국공립대학 정규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성화고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최근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데이터 가공’, ‘AI 글로벌 운송 관리 플랫폼 구축’, ‘AI 학습용 데이터 가공’ 등 사업 분야에서 여러 건의 수주를 받으며 비의료 사업에도 탄력을 받고 있어 2023년도 비의료 사업 분야 매출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우식 대표이사는 “의료·산업 강소기업 연합체인 ‘X4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헬스케어 산업은 물론 디지털 인재 육성의 선순환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