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슈퍼 SUV 기준 끌어올린 '우루스 퍼포만테' 국내 출시
람보르기니 서울이 23일, 서울 서초구 소재 가빛섬에서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우루스는 2019년 한국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2021년 12월까지 약 3년간 총 621대가 판매됐다. 이는 동기간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른다.
이번에 출시한 우루스 퍼포만테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는 "우루스 퍼포만테는 강력한 성능으로 모든 주행 환경에서도 동급 최고의 경험을 선사한다"며, "우루스 퍼포만테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양산 SUV 부문에서 세운 신기록은 그 강력한 성능의 증거"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간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고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우루스 퍼포만테의 출시와 함께 앞으로도 우루스가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외관은 기존 모델 대비 25mm 늘어난 전장, 20mm 낮은 섀시, 16mm 넓은 휠 트랙을 갖췄다. 측면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아벤타도르 SVJ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 섬유 핀이 장착됐으며, 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 대비 16마력 상승한 최고출력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3.3초이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06km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운전자가 어떤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총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RALLY)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 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람보르기니 서울 김종복 대표는 "글로벌 출시 이후 빠르게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람보르기니 서울만의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이 우루스 퍼포만테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일상에서의 높은 실용성을 동시에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