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큰손으로 떠오른 'MZ세대'… "소유보다 경험 중시"
최근 MZ세대가 중고차 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조사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는 30만2507대로 개인 구매자 3명 중 1명이 MZ세대일 만큼 젊은 층의 수입차 구매가 급속히 늘었다. MZ세대는 남에게 보여지는 '하차감'을 중시하고,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고려해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구매 양상을 보였다.
MZ세대는 중고차에 대한 거래 경험 부족으로 차량 강매나 바가지를 쓸 까봐 두려워한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MZ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입 여부를 조사한 결과 53.6%가 찬성 의견을 내비쳤으며 반대는 9.1%에 그쳤다. 다소 비용이 올라가더라도 허위매물 걱정 없이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구매 프로세스를 원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편리한 배송과 반품 서비스도 중요하다. 지난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MZ세대가 사랑하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쇼핑몰은 '쿠팡(3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경우 유료 멤버십을 가입해야 하지만 무료 반품 서비스와 빠른 배송 등 편리한 서비스에서 MZ세대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는 중고차 구매 시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MZ세대가 새로운 핵심 소비층으로 대두된 만큼, 중고차 업계에서도 MZ세대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달 출시 예정인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는 최근 중고차 업계 최초 '오토론 간편 중개 서비스' 준비를 완료했다. 소비자는 카머스 앱을 통해 금융사별 대출 한도와 금리 비교를 통한 최저 금리 대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합리적 가격대로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는 MZ세대 눈높이에 부합한다.
또한, 카머스는 '100% 카머스 책임제'로 MZ세대에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3단계 인증 시스템을 통해 허위매물 근절은 물론 중고차의 성능과 이력을 보장하는 등 모든 판매 매물을 100% 책임진다. 이를 통해 신차 대비 차량 유지비 부담이 큰 중고차 거래 시, 허위매물 구매를 우려하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킨다.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구매 니즈가 자주 바뀌는 MZ세대를 위한 쉽고 빠른 환불 프로세스도 장점이다. 구매 7일 내 주행거리 500km 미만일 경우 100% 환불을 보장한다. 별도 소명 없이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도 가능해 구매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자동차 취향이 바뀌어도 쉽고 편리하게 환불받을 수 있다. 반품 차량 또한 원하는 장소에서 카머스가 직접 회수한다.
㈜핸들 안인성 대표이사는 "카머스는 구매, 대출, 반품 등 중고차 구매의 모든 프로세스가 100% 모바일에서 가능한 중고차 최초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중고차 구매가 처음인 사회초년생이나 모바일 비대면 거래가 익숙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MZ세대에 새로운 중고차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