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야구·축구단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 모은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타이거즈, 전북 현대모터스 등 그룹사 스포츠단과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기아 타이거즈는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 내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선수들은 유니폼 오른쪽 상단에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엠블럼 패치를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전북 현대모터스 역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하는 대형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선수 유니폼에 부산세계박람회 엠블럼 패치를 부착해 팬들과 박람회 유치를 기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영문과 국문으로 세계박람회 행사의 국제적 위상과 중요성, 부산의 경쟁력과 비전 등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게재해 부산이 세계박람회의 최적지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스포츠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함으로써 국민들이 부산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차그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전담 조직(TF)을 꾸렸다.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로부터 유치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월 6일 중남미 주요 10여개국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으로 초청해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같은 달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기간 중에는 현대차·기아 부스에서 공식 유치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전 세계 고객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과 미래 경쟁력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