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마이데이터 시대 열린다!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시범 개통
여러 의료기관에 흩어진 마이데이터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마이헬스웨이 시스템이 시범 개통됐다.
보건복지부는 8월 31일 개최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범 개통 성과보고회’를 통해 2021년 2월 구축에 착수해 초기 단계 구축을 완료한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의 시범 개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개통에는 서울, 부산 지역의 약 240개 의료기관이 기본 설계 단계부터 우선 참여했다.
마이헬스웨이는 보건의료 분야의 마이데이터 생태계 도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러 곳에 분산된 본인의 개인 의료데이터를 본인이 제공하고자 하는 곳 어디로든 통합·표준화된 형태로 쉽게 제공토록 지원하는 국가적 개인 의료데이터(PHR: Personal Health Records) 중계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방문 병원별로 분산된 자신의 진료기록 등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통합적으로 확인하고 조회하며 전자문서 형태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본인의 활용 목적에 따라 본인의 진료기록 등을 보건소,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요양기관, 민간 서비스기업 등 다양한 기관에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이 구축되게 된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약 1,000개 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여 마이헬스웨이 시스템 공식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이번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범 개통은 국가적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이 본격 시작됨을 알리는 역사적인 자리”라며, “국가적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그간 전문지식 없이 알기도 어렵고 나를 위해 사용하기도 어려웠던 의료데이터가 진정한 마이데이터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 마이데이터 개념과 유용성, 국민참여단 운영 등 상세한 사항은 의료 마이데이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