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교육 현장으로 VR 영역 확대 “새로운 차원의 교육 기회 제공할 것”
메타버스와 VR 기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사례 소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가 메타버스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교육현장에서의 메타버스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김진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메타버스를 '차세대 인터넷'으로 정의했다. 현재 2D 환경인 인터넷 세상에서 3D로 이동하는 것으로, 로그인이 아닌 메타버스 내에선 '점프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메타버스와 VR 기술이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그중 하나인 에듀테크 스타트업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은 발달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 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브이리스브이알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VR 직업교육 콘텐츠 '휠마스터'를 개발 및 보급해 휠체어의 정비, 소독, 세척 등의 활동을 쉽고 현실감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교에서도 VR을 활용해 수업을 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희여자중학교 이상근 교사는 VR 콘텐츠가 선사하는 몰입감과 실재감이 교육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으며 "백 번 보는 것보다 한번 체험하는 게 학습에 더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메타버스를 통한 연결 방식의 진화만큼 배움에 있어서도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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