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다 쏟아부을 각오"…블랙핑크, 빠져들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독 'Pink Venom'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완전체로 출격한다. 그 어떤 때보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중무장한 블랙핑크의 모습에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폭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블랙핑크의 신곡 'Pink Venom(핑크 베놈)'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블랙핑크는 오는 9월 16일 정규 2집 'BORN PINK' 발매에 앞서 19일(오늘) 선공개 곡으로 'Pink Venom'을 선보이고 본 앨범에 대한 예열에 나선다.
오랜만에 컴백하게 된 소감을 묻자 제니는 "기다려주신 만큼 멋진 음악으로 돌아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제니는 'BORN PINK' 프로젝트의 서문을 여는 곡으로 'Pink Venom'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거라 고민을 많이 했다. 블랙핑크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담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랙, 핑크처럼 핑크와 베놈도 반전적인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저희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로제는 선공개 곡 'Pink Venom'을 처음 들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운명적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스튜디오에서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 그때 너무 새로웠고, 저희가 시도해 보지 못했던 사운드가 있어서 빨리 녹음을 하고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매 무대마다 완벽한 무대 매너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블랙핑크이기에, 이번 신곡 무대 속 킬링 포인트가 궁금했다. 제니는 "매번 노래가 나올 때마다 제목과 어울리는 안무 포인트를 잡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도 멤버들과 댄서분들이랑 의논을 많이 했다. 어떻게 이 매력을 춤에 담을 수 있을까 노력을 많이 했고, 칼각도 맞추려고 했다. 보는 재미와 음악, 비주얼적으로 조화롭게 하려고 노력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컴백 활동 후 월드투어 계획을 전한 블랙핑크는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대면 행사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수는 "정말 오랜만에 월드투어를 발표하게 됐다.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셨고, 저희도 다 쏟아부을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며 "예전 투어 때 느꼈던 그 설레었던 감정을 빨리 다시 느끼고 싶다. 팬분들 정말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니는 "이번 월드투어에는 신곡도 많이 들어가고,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리려고 많이 준비 중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덧붙여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투어는 150만 명 규모로 진행, K팝 걸그룹 최대 규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리사는 "최대한 많은 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다 보니 이렇게 규모가 커졌다. 더 많은 도시, 더 큰 공연장에서 블링크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설렌다. 이번 투어 무대 하나하나 재밌게 놀 거다"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중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음악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아티스트다. 최근에는 이들이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2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VMA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소감을 묻자 리사는 "일단 설레는 마음이 가장 크다. 저희 모두에게 새로운 무대이고, 경험이 될 것 같다. 긴장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크다. 늘 해왔던 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잘 보여드리고 오겠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데뷔 6주년을 맞은 블랙핑크는 공백기 동안 솔로 활동에 집중하며 개개인의 역량을 키웠다. 다시 뭉친 블랙핑크는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이번 신곡을 들으시면 정규 2집이 더 쉽게 그려질 수 있을 것"이라는 리사의 말처럼, 블랙핑크의 새로운 시도는 어떨지 음악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블랙핑크의 'Pink Venom'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늘(19일) 오후 1시(한국시간) 공개되며, 블랙핑크의 정규 2집 'BORN PINK'은 오는 9월 16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