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상반기 매출 560억 '역대 최대'… "올인원 로봇청소기 점유율 46%"
로보락이 2020년 국내 진출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로보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는 흡입과 물걸레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560억원을 기록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 기준 시장 점유율은 46.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을 통한 굵직한 프로모션 진행이 많았던 지난 5월 점유율은 60%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4월 선보인 '로보락 S7 맥스V 울트라'는 예약 판매 시작 16시간 만에 준비 수량 1000대 완판을 기록한 이후 출시 한 달 만에 64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물걸레 관리를 번거로워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물걸레 자동 세척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로보락 제품 최초로 먼지비움 기능을 도입한 '로보락 S7 플러스'도 올 상반기 매출 성장에 한몫했다. 이 제품은 국내 올인원 로봇청소기 가운데 최초로 판매량 6만대를 기록했다.
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그동안 적극적인 R&D 투자로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 점차 치열해지는 시장 경쟁 속에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