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난간 넘은 극단적 선택자, ‘AI 딥러닝 기술’로 구했다
딥러닝 기법 적용해 사람의 행동 특성 학습… 정확도 상승으로 구조 성공
AI 딥러닝 기술이 40대 자살시도자를 구조했다.
지난 1일, AI 딥러닝 기법을 적용한 CCTV 자살예방시스템을 통해 충무대교 난간을 넘어 투신을 시도하던 40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충무대교를 배회한 후 현장을 떠났다가 20여 분 뒤 돌아와 난간을 넘어 투신을 시도했으나 자살예방시스템에서 발령한 위험경보 상황을 받고 현장에 경찰 출동을 요청했다. 7분 만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설득헤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시는 지난해 3월부터 AI 자살예방시스템을 운영했다. 사람의 극단적 선택 행동 특성을 학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했다. 최근에는 CCTV 영상 분석과 컴파일링 속도 향상을 위해 딥러닝 기법을 확장해 정확도를 높였다.
통영시 관계자는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와 자살자 가족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도록 융복합 AI 기술을 활용한 자살예방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살 시도자 행동 특성 등 다양한 패턴 분석 적용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로 자살예방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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