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고잉, 전기자전거 서비스 출시… "공유 모빌리티 라인업 확대"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가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하고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킥고잉 자전거는 강남을 시작으로 이달 내 송파, 여의도, 영등포를 비롯해 일산, 분당, 수지, 부천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킥고잉 앱을 통해 킥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기본 잠금해제 비용 1000원에 분당 80원이다.
킥고잉은 이번 서비스로 다변화되는 이동 수요를 충족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즐거운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자전거 업계 1위 삼천리자전거와 협력해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적용하는 한편,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다양한 기능을 자전거 서비스에 접목했다.
먼저 킥고잉 자전거에는 휴대폰 거치대가 탑재돼 '길 안내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이동 경로와 시간 등을 자전거 탑승 중에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킥고잉 패스로 킥보드와 자전거 구분없이 통합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의 패스로 이동 목적에 맞는 기기를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30분 이내 재이용 시 잠금 해제 비용이 면제되는 '환승하기' 기능도 킥보드와 자전거 간 교차 환승이 가능하다.
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숙한 자전거를 통해 더 많은 분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드리고자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공유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유발되는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도시와 공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