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랩, 표준 치료법 없는 '노인성 황반변성' 전자약 개발 추진
안질환 의료기기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씨엠랩이 표준 치료법 없는 '노인성 황반변성' 전자약 개발에 나선다.
씨엠랩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전자약은 신경계에 전기나 빛 등으로 자극을 줘서 질병을 치료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술로, 씨엠랩은 이번 선정을 통해 건성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전자약 기술 개발과 디지털 처방 시스템을 상용화하기 위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씨엠랩이 자체 개발한 다파장-광생체조절 치료술(Multi-PhotoBioModulation Therapy)은 시세포를 파괴하지 않고 세포활성을 유도하는 전자약 기술로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
씨엠랩은 다파장-광생체조절 치료술(Mpbmt)이 낮은 출력의 빛을 이용하여 미토콘드리아 내에 있는 CCO라는 효소가 빛을 흡수해 세포 안의 생체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치료법으로, 뇌 대사 및 항산화 효과를 유도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로 망막신경 변성의 원인이 되는 황반변성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씨엠랩 관계자는 “노인성황반변성은 선진국의 중대한 실명원인의 5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노인성황반변성 진행 억제 연구는 고령화 사회에 맞춰 건강수명과 질적수명을 증진하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또한 재택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치료 기술로서 국민 실명 예방이라는 공익적 차원의 연구개발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