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막걸리’ 느낄 수 있는 무첨가 막걸리 인기
최근 MZ세대가 즐겨 마시는 막걸리 시장에서도 빈티지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살아 있는 효모가 매일 발포 되면서 생막걸리는 매일, 매시간마다 맛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첨가 막걸리는 이 변화의 과정이 더욱 도드라지면서 생막걸리가 주목받고 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국내산 쌀, 누룩, 물만으로 빚은 막걸리다.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일반 막걸리보다 많은 양의 쌀을 사용해 단맛을 낸다.
배상면주가에 따르면 실제 구매 후 1~5일차는 달콤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며, 6~10일차는 당도와 산도가 밸런스를 이루고 탄산도 점차 올라오기 시작한다. 11~16일차는 당도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탄산감이 가장 강해지고, 17일 이후에는 씁쓸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코올 도수 6도다.
서울장수의 ‘장수 생막걸리’는 제조일로부터 딱 10일만 판매하여 톡 쏘는 탄산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백미를 주원료로 해 부드러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고, 생막걸리만의 장점인 살아있는 효모균도 풍부하게 함유했다.
백종원이 개발한 ‘백걸리’는 예산쌀을 사용해 3번의 담금 과정을 거쳐 만든 삼양주이다. 발효 과정에서 세 번 술을 담그는 것을 삼양주라 하며, 한 번은 단양주, 두 번 빚으면 이양주로 구분한다. 백걸리는 합성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 본연의 깊은 단맛을 살린 순수 생막걸리로, 원주 그대로의 걸쭉하면서 진한 맛이 특징이며 알코올 도수는 14도이다.
팔팔양조장의 ‘팔팔막걸리’는 ‘특’ 등급의 김포금쌀만을 사용해 인공감미료 없이도 곡주의 달큰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탄산이 거의 없는 라이트한 질감이 청량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알코올 도수 6도이다.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는 발효 원액에 물을 거의 타지 않고 만들어 진한 밀도감이 특징이다. 인공첨가물 없이 국내산 쌀, 누룩, 물만을 사용해 빚었고, 알코올 도수 10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