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넷마블, 위메이드 등 합류

(사진제공: 오아시스)

일본 게임 업계에서 주도한 '오아시스 프로젝트'에 컴투스·넷마블·위메이드 등 국내 블록체인 게임 경쟁자들이 합류했다. 오아시스는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의 가치를 연결하는, 각각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기술적 한계를 넘어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월 발표된 오아시스는 일본에서 게임업계를 30~40년을 이끌어온 대표와 개발자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국내의 컴투스, 넷마블, 위메이드를 비롯하여 더블점프 도쿄, 반다이 남코, 세가, 크립토게임즈 등 21개의 글로벌 대형 게임사가 초기 검증자로 참여했다

우에노 히로노부 더블점프 도쿄 대표는 오아시스(Oasys)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아시스(Oasi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며 '멀티버스'의 개념을 제안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3D, 가상현실(VR), 디스코드 등 채널과 관계없이 디지털 세계를 생각하므로 수많은 메타버스가 생길 수 있다"면서 "우리가 다양한 목적을 위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처럼, 우리가 다른 메타버스로 이동하는 미래를 상상할 수 있고, 이를 메타버스(Metaverse)가 아닌 멀티버스(Multiverse)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오아시스는 게임 중심 메타버스의 기반을 제공하고, 다양한 메타버스가 연결되는 멀티버스의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아시스는 디파이에 적합한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과는 구분되는, 게임 환경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 경제를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방식은 블록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물리적인 작업을 최소화해 환경친화적이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용이한 환경을 지원하며, 높은 확장성, 빠른 속도, 무료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송 수수료 등의 강점이 있다.

국내의 게임사들이 오아시스의 초기 검증자로 참여함으로써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의 개발, 서비스, 운영 등 P2E 게임 관련 노하우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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