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이 지난 2월 첫 출시한 포켓몬빵이 큰 인기를 얻으며 올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SPC삼립은 올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248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30.1%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삼립은 베이커리 부문 사업 호조가 주 배경이다. 포켓몬빵은 출시 이후 40일만에 판매량 1000만개 돌파했고,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20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올 1분기 포켓몬빵의 월 매출 기여도는 50억~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이커리 부문은 올 1분기 매출액 175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8.7%, 16.6% 증가했다.

식품 부문 1분기 매출액은 1780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실적은 더 성장할 전망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포켓몬빵’ 등 MZ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 출시와 가정간편식(HMR)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엔데믹에 따른 휴게소 등 푸드, 유통 사업 활성화를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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