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단백질 간편식 인기
최근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소용량, 1인제품 등 간편식 트렌드가 결합하면서 건강관리와 연관성이 높은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간편식이 인기다.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aTFIS) 자료에 따르면, 식단 관리와 연관성이 높은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 원에서 2021년 3,364억 원으로 4배 이상 급성장했다. 식품업계는 이러한 단백질 간편식 제품 수요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스테이크는 물론 닭가슴살, 두부까지 다양한 식자재를 활용한 단백질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는 단백질 보충을 위한 스테이크를 ‘엑셀컷 시즈닝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고품질 원육을 한 팩당 200~300g씩 소포장한 제품으로, 특제 시즈닝 첨가에 마리네이드까지 되어 있어 굽기만 하면 스테이크를 바로 즐길 수 있다. 부챗살, 살치살, 채끝살, 척아이롤 4종 중 기호에 맞게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원육인 엑셀비프는 미국 본토 뉴욕 3대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다.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은 100% 국내산 닭가슴살을 한입 크기 사이즈의 볼 형태로 빚은 ‘스팀 닭가슴살볼’을 출시했다. 스팀 닭가슴살볼은 고추맛, 데리야끼맛, 마늘맛 닭가슴살볼, 카레콘 등 총 4종이다. 닭가슴살을 스팀 오븐 공법으로 조리한 제품으로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특징이다.
단백질제면소 식단면은 일반면류보다 탄수화물 함량은 1/3 이하로 낮고 단백질 함량은 3배 이상 높아, 생면 1인분 기준으로 하루 권장량의 65%인 단백질 36g이 함유되었고, Non-GMO 대두로 만들어진 프로틴 누들이다. 또한, 썬더버드는 단백질제면소 식단면을 활용한 ‘연어소바마끼’를 출시했다. 바르다 김선생에서는 밥 대신 식단면 생면으로 만든 ‘식단면 불고기김밥’과 ‘식단면 계란김밥’을 선보였다.
풀무원식품은 탄수화물 대신 고단백 두부로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고단백 쌈두부’를 출시했다. 탄수화물 대신 두부를 간편하고 다양하게 활용해 단백질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일하우의 일일하우 프로틴밀은 단백질은 높이고 지방은 낮춘 ‘고단저지’의 식사 대용 단백질 음료다. 이 제품은 GMO 프리 대두단백·완두단백·쌀단백을 적정비율로 혼합해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갖춘 단백질 식품이다. 18가지의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했다.
일동후디스의 단백질 음료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 저당’은 당 함량을 낮추고 프락토올리고당과 알룰로오스 등 건강한 당류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 함량 또한 낮은 저지방이다. 또한,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한 팩당 10g의 단백질과 외부로부터 섭취가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BCCA에 뼈 건강을 지키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와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 등 비타민 미네랄 16종으로 균형을 맞추고 프락토올리고당까지 배합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편리하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 특성이 맞물려 쉽게 즐길 수 있는 단백질 간편식 시장이 성장세”라며,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식품기업들이 단백질 간편식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어 당분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