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지난해 매출 4667억 기록…전년 대비 약 41% 증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2조3000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
2022년 키즈·골프·스포츠 등 전문관 지속 성장 목표
글로벌 진출·동반성장·ESG 등 확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연결 기준으로 2021년에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매출 4667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는 신규회원 증가와 더불어 스타일쉐어 및 29CM 인수·합병, 주요 입점 브랜드의 매출 증대 등이 실적 확대로 이뤄진 결과로 분석했다.
무신사는 2021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블랙 프라이데이’에서 1주일만에 판매액 1232억 원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21년에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2조3000억 원을 달성해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2조 시대’를 맞았다.
무신사는 지난해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에도 주력했다. 지난 4월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근처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신규 오픈하며 첫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스토어 회원 수는 2021년말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월간 순 이용자는 400만 명에 달한다.
앞으로 무신사는 키즈·골프·스포츠·아울렛·럭셔리 등 주요 전문관을 앞세워 카테고리별 맞춤형 성장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국내에서 주목받는 패션 브랜드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글로벌 진출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으로서 기술 고도화를 위해 CTO(최고기술책임자) 직책을 신설하고, 테크 관련 전 분야에서 적극적인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무신사는 국내 브랜드와의 동반성장, 건전한 패션 생태계 정착, ESG 경영 확대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는 “올해 키즈·골프·아울렛·플레이어 등 전문관별 성장 전략을 고도화하는 한편 신진 디자이너 및 브랜드 발굴과 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한 패션 문화 확산, 동반성장과 상생을 기반으로 한 건전한 패션 생태계 육성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