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가품 논란 ‘에센셜’ 판매 중단…“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가 ‘에센셜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제품의 가품(짝퉁) 논란에 1일 뉴스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무신사는 “먼저 무신사를 믿고 에센셜 상품을 구매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에센셜 티셔츠의 상표 권리권자인 미국 브랜드 ‘피어 오브 갓(Fear of God, LLC)’ 측에 공식적으로 에센셜(Essentials)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정품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피어 오브 갓 측에 에센셜 브랜드 티셔츠 6개를 의뢰했다. 이는 각각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제품 2개, 타 리셀 플랫폼에서 정품으로 검수 통과돼 판매된 것으로서 무신사 부티크가 판매한 것과 동일 시즌·컬러 제품 2개, 에센셜이 공식 유통사에 공급한 제품 2개씩이다.
이와 관련해 무신사는 피어 오브 갓으로부터 정품 판정을 의뢰한 6개 제품 모두에 대해 “정품으로 판정할 수 없다”는 결과를 4월 1일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무신사는 “공식 유통처에서 신규 발매된 상품 조차 정품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고객 보호를 위해 에센셜 제품의 판매를 즉시 전면 중단한다”고 말하며 “구매하신 고객 분들께 착용 여부와 상관없이 상품 판매 금액의 200%를 보상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신사는 “자사를 믿고 에센셜 상품을 구매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고객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협업해 정품 감정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고개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