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나쁜 꿈 꾸지 않고, 모두 평온한 꿈 꾸시길."

'인간 드림 캐처', '꿈 지기'를 자처하며 가수 김우석이 1년 만에 돌아왔다. 그는 오늘(7일) 세 번째 미니 앨범 '3RD DESIRE [Reve]'로 1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김우석은 앞서 공개된 타이틀곡 'Switch' 티저를 통해 '꿈꾸는 소년'과 '꿈속 이상형'으로 변신, 이번 앨범의 콘셉트 '수면욕'을 김우석만의 색깔로 그려내 호평을 얻었다.

김우석은 첫 번째 솔로앨범부터 욕망 3부작 시리즈를 예고했다. 첫 번째 앨범 'GREED'에서는 탐욕을, 'TASTY'에서는 식욕을 그려낸데 이어 이번 앨범 'Reve'에서는 '수면욕'을 풀어냈다. 김우석은 "환상의 공간에서 꿈꾸는 소년과 꿈속의 이상형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앞선 두 장의 앨범과는 다르다. 김우석은 "예전에는 현실에 존재하는 저라면, 이번에는 꿈속, 환상에서 볼 법한 남자를 담고 있다"라며 "'GREED'에서는 섹시, 'TASTY'에서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두 가지가 섞인 것 같다. 어떤 모습을 좋아하시든지,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석은 전곡 작사 및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번 앨범에도 프로듀싱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가장 먼저 매개체가 되는 건 팬 분들"이라며 남다른 팬 사랑을 전했다. 이어 "'팬 분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하실까'를 1번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이미지를 많이 그려봤다. 수면욕이라고 해서 나른하고 졸리기보다, 밝게 가고 싶어서 수정을 많이 했다. 결국, 이중적인 느낌을 내는 곡이 나온 것 같아서 팬 분들도 좋아하실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불가살'에서 남도윤 역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남도윤은 조증 같은 과한 밝음과 텐션의 성격을 가진 인물로 평소 차분한 김우석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쇼케이스에서 '불가살'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캐릭터의 매력을 밝혔다. 이어 "첫 작품 '트웬티 트웬티' 이후 다음 작품 고민이 많았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가 하기 버겁고 어려운 캐릭터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를 맡고 싶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고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신 덕분에 드라마를 무사히 잘 찍을 수 있었다. 저에게는 잊지 못할 도윤이와의 만남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불가살'을 촬영하며, 배우로 발돋움했고, 본업인 무대에 서기 위해 앨범을 준비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우석에게는 배우와 가수 모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는 "제 본업이 가수다보니, '노래 잘한다, 본업 잘한다'는 말 들을 때 뿌듯하고 좋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도 가장 성장을 많이 할 때이다 보니, 성장치를 보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둘다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꿈을 이야기하는 앨범인 만큼, 그의 꿈 역시 전해졌다. 김우석은 "멀게 내다보면 다양한 곳에 어울리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 그래서 연기에 도전해보고자 '불가살'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이번앨범 'Reve'를 팬분과 함께 잘 즐길 수 있는 게 제 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활동하며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전했다. 김우석은 "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를 '만찢남'으로 부르는데, 팬 분들이 '꿈찢남'이라는 수식어를 써주시기도 했다"라고 웃으며 "모두 나쁜 꿈을 꾸지 않고 평온한 꿈만 꾸라는 의미에서 '꿈지기'가 어떨까 싶다. 제가 인간 드림캐처가 되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는 김우석의 새 앨범 '3RD DESIRE [Reve]'(서드 디자이어 레브)가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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