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스마트 키박스, 안내로봇 등 업계 곳곳서 '비대면 서비스' 확대
외부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관련 업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 곳곳에서 비대면 무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 이용 모든 것이 핸드폰 안에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고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호캉스’가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야놀자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호캉스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지난해 특급호텔 예약건수는 20년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업계는 객실 내 공기청정기를 배치하거나 주기적으로 방역 작업을 실시하는 등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호캉스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테이크호텔은 코로나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의 위생과 편의를 도모하는 신개념 셀프 체크인 서비스인 ‘스마트키’를 도입했다. 테이크호텔의 스마트키는 실물 카드 없이 핸드폰만으로 다양한 호텔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이다. 스마트키 링크는 체크인 당일 오후 3시 고객의 휴대전화로 발송되며 본인인증 후 셀프 체크인 및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핸드폰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대면 리셉션 방문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함께 투숙하는 사람에게 스마트키 링크 전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실물키를 공유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투숙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비대면으로 렌터카 대여 반납 가능
캠핑, 차박 등의 언택트 여행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국내 단기렌터카는 역대급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75만대 수준이었던 렌터카가 현재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렌터카 업계는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롯데렌터카는 코로나 시대에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한 ‘스마트 키박스’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 안전과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롯데렌터카 ‘스마트 키박스’ 서비스는 24시간 언제든지 비대면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회원 전용 서비스로 전국 21개 지점에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국내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안성맞춤 서비스이다.
국내공연장 최초 ‘비대면 안내 시스템’
최근 영화관과 공연장이 백신패스 적용해제 시설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위축되었던 공연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공연업계는 공연장 내 공기살균기 배치, 좌석간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의무화 등 철저한 방역관리 시스템으로 관람객들의 안전한 공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극장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배치해 무인 서비스를 확대했다.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큐아이'는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기존의 전시공간에서 운용하고 있는 '큐아이'와 다르게 해오름극장의 '좌석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면에서 본인의 좌석 번호를 누르거나 말하면 3D 지도로 현재 위치에서 좌석까지 동선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극장 시설 소개, 다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기능,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및 수어 안내 등의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