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익 1080억원 전년비 738.3%↑…“수요 회복·철강재 가격 강세”
북미 수요산업 회복으로 판매량 증가 및 철강재 가격 강세에 따른 이익 폭 확대
글로벌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 발주 증가에 따른 구조물 수주 확대 예상
세아제강지주가 올해 2분기 10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38.3%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7132억원으로 29.6% 늘었다.
이는 북미 건설에서 오일&가스(Oil&Gas)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인한 배관재, 에너지향(向) 강관 주요 제품의 판매 증가 및 현지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북미법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 건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지속 및 글로벌 가전 산업 호황에 따른 배관재(세아제강), 구조관(동아스틸), 강판(세아씨엠) 등 자회사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자회사인 세아제강는 국내·외 주요 수요산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 대비 강관 제품 판매량 및 매출액 증가와 원재료 상승과 환율 하락을 대비해 판매단가 인상 등 고수익 제품인 에너지向 강관 판매량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32.8%, 영업이익은 198.3%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경제 회복 노력이 지속되며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로 강관·구조물 판매 및 수익성 호조세 지속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중국 철강 수출 규제로 철강재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공급 및 가격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연동을 통한 수익성 확보 노력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전략적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