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관광의 진화… 세상 밖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무착륙 관광비행’이 여행 트렌드로 자리매김 중이다.
실제 지난 9일 항공업계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28편이 운항됐고, 이 달에만 2651명이 탑승했다.
이러한 여행 트렌드는 국내 호텔업계에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항공사와 협업해 마일리지나 항공권을 증정하거나 랜선 해외여행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해외여행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색 관광 상품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대한항공과 제휴한 ‘스카이패스 인 파라다이스시티’ 패키지 출시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제휴를 통해 풍성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스카이패스 인 파라다이스시티’ 패키지를 선보인다. 해외 못지않은 럭셔리하고 이국적인 시설에서의 다양한 힐링 혜택과 함께 항공 마일리지, 특별한 선물까지 각종 특전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먼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000 마일리지 적립(투숙 당 1회)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4월 1일부터 대한항공과의 마일리지 적립 제휴를 통해 스위트룸 패키지와 풀빌라 패키지, 허니문 패키지 투숙 고객 대상 500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스카이패스 인 파라다이스시티’ 패키지는 양사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그보다 두 배인 1,000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온더플레이트’ 조식 2인 혜택과 함께 제휴 기념 선물로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 및 초콜릿 4종 세트도 증정한다. 더불어 월~목 투숙 시에는 사계절 야외 온수풀 무제한 이용 및 오후 12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도 제공한다(공휴일 제외). 금~일 및 공휴일 투숙 시에는 사계절 야외 온수풀 1회 이용 혜택을 비롯해 선착순 50명 대상으로 제공하는 대한항공 환경 홍보대사 '환경이'와 ‘사랑이’ 테디베어 인형(랜덤 1개)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7월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 올해 투숙기간만큼 내년 해외 숙박 주는 ‘트래블 포 투모로우’ 상품 출시
롯데호텔은 올해 국내 롯데호텔에서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하면 내년에 해외 롯데호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신개념 ‘트래블 포 투모로우(Travel for Tomorrow)’ 상품을 선보인다.
국내 투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시그니엘 서울·부산, 롯데호텔 서울·월드·제주 등 국내 5개 호텔 중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은 내년 괌, 블라디보스토크, 하노이, 호찌민, 일본 아라이 등 5개 롯데호텔 해외 체인 가운데 한 곳에서 무료로 투숙 가능하다. 패키지 이용월을 기준으로 익년 동월 전후 1개월 포함 3개월의 유효기간 내 이용일 수만큼 사용 가능하다.
부산롯데호텔, 에어부산과 제휴해 에어텔 무착륙 국제 관광 비행
부산롯데호텔은 무착륙 국제관광과 호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에어부산 협업 패키지를 출시했다.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제공되는 이 상품은 부산롯데호텔 디럭스룸 1박에 에어부산에서 런칭한 ‘무착륙 관광 비행’ 1인 왕복 항공권(김해-김해 노선)이 포함되어 있다.
6월 12일(토), 6월 19일(토), 6월 26일 (토) 총 3회 진행되며 일자별 운행 시간은 상이하다. 객실 예약 시 원하는 일자를 선택 가능하며 탑승 9일 전까지 예약 가능하다. 롯데면세점에서는 비행 전 시내에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등급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며 구매 금액별 할인 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랜선 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운영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은 랜선 여행 콘텐츠를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트래블인더룸 패키지'를 준비했다. 가이드 현지투어를 제공하는 마이퍼스트가이드와 제휴해 호캉스와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그리고 스페인 랜선 여행의 경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함브라 궁전투어, 몬세라트 워킹투어, 인문학 박물관 투어 콘텐츠 등을 골라서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