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의 편리함과 완성도 높이는 '간편 소스' 인기
코로나 19의 장기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집밥이나 배달음식에 대한 선호가 높은 가운데 가정간편식(HMR)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 5,000억 원에 이르며 2022년 5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가정간편식(HMR) 중에서도 필요한 재료가 모두 혼합된 소스류도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 소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가정간편식(HMR)의 편리함과 요리의 완성도,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집쿡의 장점을 모두 잡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하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출시하고 있다.
133년 전통의 소스 브랜드 '이금기'는 마라탕 열풍 당시 마라탕 소스를 간편 소스로 출시했다. 이금기 훠궈 마라탕 소스는 마라탕 소스뿐만 아니라 마라샹궈, 마라 떡볶이 등 마라 소스를 더 하는 음식부터 퓨전 메뉴까지 이국적인 매운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판매되어 이동과 보관이 편리하다.
최근 이금기는 한국의 훠궈 열풍으로 중식 간편 소스 3종을 출시했다. 한국에서 직접 만들기 어려운 '마라우육면소스', '사천탄탄면소스', 그리고 '동파육 소스'다.
풀무원은 고단백 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선보였다.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는 건강과 환경 등의 이유로 선택적 채식을 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비롯하여 간편하게 건강한 한 끼를 먹으려는 소비자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식물성 덮밥소스다. 식물성 소스 베이스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고단백의 두부크럼블을 넣어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냈다.
오뚜기는 ‘프레스코’ 브랜드의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기존의 인기 소스에 최근 각광받는 로제소스 2종을 출시했다. ‘게살로제 파스타소스’는 국산 붉은대게살을 듬뿍 넣어 진한 풍미가 가득한 제품이며, ‘명란로제 파스타소스’는 덜 짜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백명란으로 풍미를 살린 소스다.
또한 새롭게 리뉴얼 출시되는 프레스코 스파게티소스는 분리배출과 재활용이 용이한 리무버블 스티커인 ‘이지필(Easy peel)’을 적용하여 제품 사용 후 폐기시에 손쉽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다. 리무버블(removable) 스티커는 병으로부터 쉽게 떼어지는 특수 라벨 원단으로, 제거 시 접착제나 잔여물이 남지 않고 깔끔한 제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