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SKT·효성티앤씨 등 ‘친환경 바람’…P4G 홍보에도 적극 참여
풀무원·SKT·쿠팡·효성티앤씨 등 기업들이 P4G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장섰다.
오는 5월 30일에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을 알리기 위한 MOU와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정부와 기업들까지 P4G와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2015년 UN에서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기후변화 대응과 긴밀한 관련이 있는 5개의 분야를 선정,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하여 개도국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이번 정상회의의 홍보 슬로건을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Green We Go, Change We Make)'으로 정했다. 국가 간 연대를 넘어, 환경을 위한 민간기업과 단체, 개인의 행동까지 이끌어내자는 의미다.
이러한 슬로건에 맞게 P4G 준비 기획단은 이케아 코리아,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SK텔레콤, 삼성전자, 효성티앤씨, 쿠팡, 풀무원, 플리츠마마, 트리플래닛, 세계자연기금(WWF), 대림미술관 등 23개의 국내외 기업·공공기관·비정부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P4G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앞장서게 된다.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 마켓 올가홀푸드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5일까지 네덜란드 대사관과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에버랜드 장미원에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부스'를 설치하고, 순환경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고, 퀴즈 이벤트를 열어 네덜란드의 '친환경 오렌지 비누', '페트병 가방' 등을 사은품으로 전달했다.
쿠팡은 친환경 ‘P4G 리미티드 에디션 특별 기획전’을 추진해 한정판 친환경 제품들을 로켓배송으로 판매한다. 이케아 코리아 또한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 간 국내 전 매장에 친환경 제품 전시 공간을 열어 P4G 서울 정상회의의 메시지를 알린다.
기업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활동도 이어진다. 지난 4월 17일부터 P4G 공식 SNS 채널을 통해 'P4G와 함께 인증하시계’ 캠페인이 진행중이다.
P4G 정상회의 공식 책자에 자신의 SNS 사진이 실리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 28일 P4G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에 공개된 ‘그린북 캠페인’은 SNS에 친환경적 행동을 실천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참여하면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제작하는 ‘그린북’이라는 책자에 자신의 인증샷이 실린다. 참여자들 중 800명은 추첨을 통해 노스페이스 티셔츠 등 P4G 한정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유연철 단장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는 환경 관련 국가 간 연대나 토의를 넘어 민간기업, 개인의 행동까지 이끌어 낼 것이다"라며 "이번 홍보 활동으로 많은 국민들이 기후 위기 문제와 P4G 서울 정상회의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