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라이브 음성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4일 공식 론칭했다.

‘스페이스(Twitter Spaces)’는 음성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트위터는 이용자들이 스페이스 기능을 통해 목소리로 전달되는 보다 진솔한 대화와 소통을 나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트위터코리아 제공

트위터는 지난 2020년 12월 @TwitterSpaces 계정을 개설하고 스페이스 기능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왔다. 이번 공식 런칭과 함께 6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용자는 누구나 스페이스를 개설해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트위터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팔로워가 어느 정도 확보된 이용자들이 먼저 스페이스를 개설해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상은 계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베타 테스터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식 출시되는 스페이스에 청취자 관리, 청취자 정렬, 스페이스 아바타 인터페이스와 스마일 이모지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트위터 이용자는 타임라인 상단에 있는 ‘플릿(Fleets)’ 영역에서 스페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진행 중인 스페이스의 경우 보라색 아이콘으로 표시되며 이를 탭해 스페이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트윗이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공유된 링크로도 참여 가능하다. 이용자는 스페이스에서 발언 권한을 받아 자신의 의견을 밝히거나 이모지를 이용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 내에서 트윗을 공유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이스는 전 세계 이용자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라이브 자막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라이브 자막 기능은 영어만 지원되지만 향후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트위터는 스페이스 이용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준비했다. 스페이스 호스트는 ‘스페이스 관리 도구’로 이용자의 발언 권한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이용자를 차단 및 신고, 퇴장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모든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를 신고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 스페이스 개설자가 차단한 이용자는 해당 스페이스에 참여할 수 없으며, 청취자로서 참여한 스페이스에 본인이 차단한 이용자가 들어와 발언할 경우, 경고 라벨이 표시된다. 
 
트위터는 스페이스 기능에 ‘유료 스페이스(Ticketed Spaces)’, ‘스페이스 알림 및 예약 설정(Schedule and set reminders)’, ‘공동호스트(Host with others)’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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