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상 속에서도 자신을 되찾으려는 심리·사회적 현상으로 일기 쓰기를 시작하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꾸준히 작은 성과를 이루어 나가는 활동인 일기 쓰기는 자기효능감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일기의 종류도 다채롭다. 사진을 찍어 일상을 기록하는 포토 일기부터 하루의 다짐을 적는 감사 일기, 개성에 맞춰 매일 다이어리를 꾸미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인 신조어)’까지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고 취미 활동으로까지 다양하다.

30일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한 달 필름 일기’
한국후지필름은 사진을 통해 일상을 색다른 감성으로 기록할 수 있는 ‘필름일기’를 선보였다. 필름일기는 도톰하고 내구성이 좋은 내지에 자유로운 메모가 가능한 모눈지 6매로 구성된 바인더 북과 꾸미기 용품들로 구성된다.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다이어리에 인스탁스 카메라로 찍은 즉석 사진을 붙이고 동봉된 데코스티커, 수납 봉투를 활용해 사진 일기를 꾸밀 수 있어 실용성은 물론 기록에 재미를 더한다.

한국후지필름은 필름일기 출시에 맞춰 ‘30일 실천 지원 커뮤니티 플랫폼, 한달어스’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루 한 장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인스탁스 미니 11카메라를 대여해 주고 해당 카메라로 30일 동안 매일 필름 일기를 인증하는 챌린지로, 한 달 동안 매일 실천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함께 일기를 쓰는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30일 챌린지에 성공하면 인스탁스 미니 11 카메라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한국 후지필름 관계자는 “매일의 일상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기록하는 활동에 새로움을 느낀 10대∙20대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로 지친 요즘,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사진 문화 활동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돌아온 미라클 모닝, 매일 아침 쓰는 ‘감사 일기’
아침에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한국후지필름 제공

특히 최근에는 2030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인증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감사 일기는 물론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챌린지’ 형태로 기록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미라클 모닝 인증 게시글은 무려 32만 개 이상에 달하며 그 열풍을 입증하고 있다.

새로운 10대들의 취미활동 ‘다꾸’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1020세대는 일명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줄인 신조어)’ 취미에 주목했다.

사진=텐바이텐 제공

텐바이텐은 꾸미기 트렌드 속에서 다이어리 관련 상품군들이 성장한 만큼 집콕 생활이 일상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다이어리 시장이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다이어리 꾸미기가 MZ세대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았던 2018년을 기점으로 텐바이텐 다이어리 상품 관련 카테고리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8년부터 다이어리 포함한 디자인문구 카테고리(다이어리,필기구,꾸미기 아이템 포함)는 연평균 45%씩 성장해 2017년 대비 2020년 판매 상품 수는 205%, 판매 금액은 159% 성장했다. 특히, 다이어리 꾸미기와 관련된 아이템들은 2017년 대비 올해 상품 수는 442%, 상품 판매 금액은 4배 이상 성장했다.
 
텐바이텐은 취향에 따라 세분화 되는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특성을 반영해 대규모 다이어리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이어리 스토리 기획전은 다이어리 무료 배송과 더불어 ‘다꾸 파우치’ ‘스티커북’ ‘다꾸라벨기’ 등 다이어리 꾸미기에 적합한 상품들을 사은품으로 제공해 다꾸러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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